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가 이미 몇 달 동안 민간의 매수 주체를 찾다가 여의치 않자 이 같은 임시 국유화 방안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항간에는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가 잠재 인수업체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들은 인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영국 대형은행인 HSBC나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가 향후 B&B의 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영국 재무부는 B&B에 대한 논의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월요일 시장이 열리기 전에 관련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B&B가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된다면 올해 2월 국유화된 모기지대출은행 노덕록(Nothern Rock) 이후 두 번째 모기지대출은행의 국유화로 기록된다.
당초 노던록 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당혹스런 입장에 처했던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총리는 그 뒤에는 과감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달 초에는 위기에 빠진 대형 모기지대출업체인 HBOS가 경쟁사 로이즈TSB(Lloyds TSB)로 인수되도록 반독점법 적용을 일부 유예하는 등 길을 텄다.
한편 임대부동산 전문 모기지대출업체인 B&B는 금융시장의 혼란에 따라 자금조달이 어렵게 되자 무너지게 됐다. 지난 주에는 투자자들의 우려감 속에 주가가 28%나 급락했으며,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