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평기금으로 외화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우려감은 다소 불식되고 있지만, 미국쪽에서 금융구제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1분 현재 1157.20/50원으로 전날보다 1.00/0.7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152.0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150원대 초반으로 출발해 하락 압력을 받는 듯 했으나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양방향이 모두 열려 있는 상황에서 환율은 위아래로 다소 혼란스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한때 1160.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장초반 형성된 1151.00원은 여전히 장중 저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에 영향받으면서 1470선으로 내려섰고 2%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과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안정책으로 FX스왑시장에서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2.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의 구제금융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은 위아래 출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스왑시장이 더 안정되면 환율은 그동안의 급등세는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스왑시장 안정 등으로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며 "1150원대 초반 지지는 다소 탄탄하게 진행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은 현재 방향성이 다소 혼재돼 있어 미국측 구제금융이 명확한 해답이 나와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