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납품비리와 관련해서 수십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영주 KTF사장을 긴급체포한데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검찰이 조 사장의 부인이 여러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해 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KTF의 기업이미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KTF측도 최악의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무엇보다도 KTF는 대외적인 기업이미지도 큰 문제지만 최고경영자(CEO) 부재로 인한 경영차질을 크게 우려하는 눈치다.
이에 따라 KT와 KTF간 진행중인 합병작업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KTF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사업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납품비리와 관련해 조 사장이 체포되는 등 KTF의 향후 사업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며 "특히 이미지가 추락한 KTF와의 합병을 KT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KT와의 합병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연말 주파수 배분에 있어서도 KTF가 목소리를 내는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TF가 막대한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으면서 3G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나 이 또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도 "KTF의 최고경영자 부재로 SK텔레콤과의 3G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도 위태롭게 됐다"며 "과거 하나로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용으로 가입자 감소를 경험한 것을 감안하면 KTF의 이미지 실추가 가입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조 사장의 구속시점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KTF사업은 물론 KT간 합병작업등 KTF가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KTF는 최고경영자 부재로 인한 경영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KTF는 "최고경영자 부재로 인한 경영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