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호주달러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7달러 위로 6% 넘게 급등하고 금 시세가 9% 폭등한 가운데, 미국 8월 주택착공 규모가 6% 넘게 급감하며 1991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1.40달러 선까지 밀렸떤 달러/유로를 1.43달러 선까지 끌어 올렸다.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가 450포인트, 4% 넘게 폭락한 가운데, 106엔 선을 웃돌았던 엔/달러는 104엔 선으로 내려섰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안전도피에 따른 달러 매수는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달러화 약세의 폭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일부 테크니컬한 매수 움직임은 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목요일 나올 주간고용지표가 강할 경우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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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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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4134.... 105.46.... 149.10.... 1.7832.... 1.1219.... 79.88
17일 1.4310.... 104.44.... 149.48.... 1.8137.... 1.1034.... 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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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위기에 빠져들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에 대한 구제 금융을 실시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불식되지 않았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서 리저브프라이머리펀드가 7거래일 동안 환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리먼 사태의 불똥이 번지고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4.8%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 규모가 6.2% 급감한 89만 5000호에 그쳤다고 발표해 불안감을 더했다. 1991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인 이번 결과는 주택시장의 향방에 목을 매고 있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타격이었다.
한편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위험회피 움직임 때문에 고금리 통화인 호주달러나 신흥시장 통화 대비로는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브라질헤알화는 달러화 대비 1년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호주달러는 1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7달러 위로 6% 넘게 급등하고 금 시세가 9% 폭등한 가운데, 미국 8월 주택착공 규모가 6% 넘게 급감하며 1991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1.40달러 선까지 밀렸떤 달러/유로를 1.43달러 선까지 끌어 올렸다.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가 450포인트, 4% 넘게 폭락한 가운데, 106엔 선을 웃돌았던 엔/달러는 104엔 선으로 내려섰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안전도피에 따른 달러 매수는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달러화 약세의 폭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일부 테크니컬한 매수 움직임은 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목요일 나올 주간고용지표가 강할 경우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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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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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4134.... 105.46.... 149.10.... 1.7832.... 1.1219.... 79.88
17일 1.4310.... 104.44.... 149.48.... 1.8137.... 1.1034.... 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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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위기에 빠져들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에 대한 구제 금융을 실시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불식되지 않았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서 리저브프라이머리펀드가 7거래일 동안 환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리먼 사태의 불똥이 번지고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4.8%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 규모가 6.2% 급감한 89만 5000호에 그쳤다고 발표해 불안감을 더했다. 1991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인 이번 결과는 주택시장의 향방에 목을 매고 있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타격이었다.
한편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위험회피 움직임 때문에 고금리 통화인 호주달러나 신흥시장 통화 대비로는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브라질헤알화는 달러화 대비 1년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호주달러는 1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