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미국 구제금융 효과가 단말성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새벽 미국증시 급락과 함께 내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증시 급락과 함께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선물옵션만기일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증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산업은행과 리먼 브라더스 협상 종료가 국내증시에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또한 어제에 이어 채권시장 만기 부담이 미미할 것으로 보여 주가 급락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하락이 분명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국내 시장에서 불확실성으로 인식하던 산업은행의 리만브라더스 인수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면에서는 호재"라며 "결국 국내시장이 받는 충격은 미국시장보다는 덜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오늘 국내증시는 전일과 비슷한 소폭의 약세흐름이 예상된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도 확인했듯이 미국 구제금융의 효과가 일회성으로 그친데다가 수급적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내일로 다가온 선물옵션만기일과 상당물량이 쌓여있는 매수차익잔고에 최근 시장베이시스 상황들을 고려하면 프로그램 매물이 초래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전일 미국시장은 리먼브라더스와 국내 산업은행과의 거래가 종결되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도 급락했다. 미국시장의 하락이 분명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국내 시장에서 불확실성으로 인식하던 산업은행의 리만브라더스 인수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면에서는 호재다. 결국 국내시장이 받는 충격은 미국시장보다는 덜할 것으로 본다.
어제는 9월 대란설의 단초를 제공한 외국인 대규모 채권만기가 도래하는 첫날이었는데 순조롭게 넘어갔다. 한국과 미국 국채의 스프레드 차이를 고려하면 대규모 환매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가능성은 희박하다. 오늘도 대규모 물량이 남아있지만 어제와 같이 순조롭게 넘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아침 시작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시장이 크게 빠졌고 이틀전 급등의 되돌림이 좀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기 어려운 이유다. 선물옵션만기일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시장전반적으로 상승의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반등을 이끌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지난 월요일 상승으로 저점을 확인한 데다가 이미 주가수준이 충분히 낮은 수준이기때문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본질적으로 미국 구제금융 결정에 따른 현재의 상황이 악재의 해소지 상승모멘텀의 시작은 아니다.
모기지와 관련된 신용위기는 일단락됐다고 보지만 여전히 리먼브라더스 등 추가적인 금융기관의 부실은 남아있다.
산업은행과 리먼브라더스의 협상 종료 자체는 한국시장에 호재지만 미국 신용리스크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악재들의 희석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오늘 내일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저점을 테스트하지는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