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스 가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9일 "향후 1년간의 중국 항공운송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중국 국내 항공운송 증가율이 이전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제트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가부담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록 달러대비 위안화가 크게 절상된다고 하더라도 내수 소비가 정체돼 있어 중국 항공사의 영업실적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티투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글로벌경제 둔화와 중국 경제 부진, 주식시장 급락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유인을 약화시켰고 개인들의 여행 수요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에 중국 내 항공운송 수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월 남부지역의 폭설, 5월 쓰촨(四川)성 강진 등의 자연재해가 항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쓰촨성 강진으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항공운송산업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강진은 소비심리를 약화시켰으며, 단기적으로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도 단기 측면에서 항공운송수요 약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안전검사와 국외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고, 수화물을 엄격히 제한했으며 조종사의 비행시간을 통제했기 때문. 다만 올림픽이 끝나고 이러한 규제가 풀리면서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티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내 항공유 출하가격은 2006년초 톤당 4740위안에서 현재 7450위안으로 57%나 상승했다"며 "중국 정부는 유류할증료를 크게 인상했지만, 이는 항공사의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원가부담을 40~50% 상쇄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