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2년여의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 일일 7500배럴의 윤활기유 상업 생산을 본격 개시했다.
인도네시아 제3 윤활기유 공장은 SK에너지의 첫번째 동남아 생산기지인 동시에 업계 최초의 동남아 생산공장이다.
SK에너지는 현재 울산공장 제 1, 2 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1000배럴의 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두마이공장의 일일 7500배럴의 윤활기유 제품 생산을 추가해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강화에 나섰다.
SK에너지 두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그룹3의 고급 윤활기유 제품으로, 현재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50%를 점유해 1위를 지키고 있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등 윤활유 제조에 쓰이는 기초 유분으로 두마이 공장은 국내 울산사업장과 함께 점도지수가 높은 고급 제품을 생산한다. 윤활기유는 그룹 1~5로 구분되는데 일반기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룹1ㆍ2에 비해 그룹3 기유가 점도지수 등이 높은 고급제품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윤활기유 시장규모는 연간 440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급 윤활기유 시장이 매년 25% 이상 성장하는 등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유망한 수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은 SK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65대 35의 지분으로 합작해 설립했다.
SK에너지는 국내에 고급 윤활기유의 원료가 되는 미전환잔사유(Unconverted Oil)를 공급해 줄 공정이 더 이상 없자 해외로 눈을 돌려 지리적 이점, 경제성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에 주목했다 .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상황,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 형성 부족 등으로 사업 진척이 쉽지만은 않았다.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페르타미나 경영층과 면담 하는 등 총 7회에 걸쳐 사업 조율을 통해 지난 2006년 4월 한국에서 합작 동의 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공장건설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합작 동남아 생산기지 성공적 안착으로 글로벌 역량을 아시아에서 미국, 유럽으로 확대해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제3 기유공장의 가동으로 석유트레이딩, 석유화학, 자원개발 등 양사간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물류기지, 베트남 자원개발, 인도네시아 기유공장을 잇는 동남아시아 트라이앵글의 강화와 해외 글로벌사업을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