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92%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6.00%로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0틱 떨어진 105.40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원 상승한 1122.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5400계약 이상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는 553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3개월에서 6개월 미만의 통안채 등 단기채 위주로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어 일부 기관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약세폭이 소폭 축소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내부의 수급이나 상황보다는 환율 등 외생 변수에 집중하며 거래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정부가 여러 통로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은 이에 큰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데다 외인들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해 불안한 모습이 여전하다"면서도 "장기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0년물 등 사자가 들어와 장단기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율 불안 속에서도 일부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약세폭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 불안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들의 경우 3개월~6개월 미만의 통안채 등 단기물을 스왑과 연계해 매수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9월 채권 만기 자금은 이런 재정거래로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