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전날 미국시장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국내증시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물론 기업실적의 하향과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불안도 여전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급적으로도 프로그램만 매수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외국인들의 의미있는 매수가 나오기까지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미래에셋증권 정상윤 연구원
당분간 현지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박스권으로 상승기조는 아니다. 다만 전일 미국 주택업체들의 주가흐름이 양호한 것이 다소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싸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좀더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 주가도 빠져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우월하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즉 밸류에이션 메리트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은 아닌 듯 하다.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결국 외국인들이 핵심이다. 기관은 주가변동의 촉매재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반등의 주역으로 작용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외국인들이 여전히 매도기조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추세적인 매수세를 확인하려면 적어도 3거래일 연속 일순매수금액이 2000억원 이상은 나와야한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전일 미국시장의 반등으로 장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반등흐름이 연속성이 있을지와 상승폭이 의미있게 나타날지는 회의적이다.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발표될 국내소비자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환율상승으로 물가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전일 국내시장이 장초반 급락세를 극복하며 반등한 것으로 반등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아직은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것 정도로만 이해해야 할 것이다. 수급적으로 프로그램 매수만 들어오는 것도 반등이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