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의 높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그 이외의 강세 요인에 기대 강세로 시작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6%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94%로 같은 폭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 출발 후 현재는 7틱 상승한 105.55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을 넘어선 108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지만 이에 내성이 생긴 듯 채권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열대성 폭풍 '구스타브'가 멕시코만에 위치한 원유시설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와 그루지야와 러시아간 정정 불안에도 소폭 상승에 그친 것도 심리적 안정을 줬다.
국제유가가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0.45% 상승한 배럴당 115.1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9%와 3.7%로 하향 수정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채가 국고채 대비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점이다.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떠안고 있는 만큼 시장은 호재에 눈을 돌려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이 환율 급등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모양"이라면서 "이보다는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불안과 폭풍에도 소폭 상승에 그친 점과 세계경제 성장률이 하향 수정한 점을 호재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은행채가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점"이라며 "환율이 추가 상승폭이 크지 않다면 매수가 우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