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삼성SDI와 관련, "올 하반기 LCD발 PDP업황악화를 비롯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판가 하락폭 확대, 2차전지 공급 과잉전환 등 영업환경악화를 고려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간 삼성SDI 주가가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삼성전자 VD 사업부의 PDP 사업 통합 운영, 삼성전자와 모바일 디스플레이(Mobile Display)합작법인 설립, 독일 보쉬(Bosch)와 HEV용 2차전지 합작법인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자산가치 재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영업 환경 악화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9만원을 새로운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3/4분기 이후 TV용 LCD 패널 가격의 급락이 PDP 업황 악화를 초래할 것이고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Mobile Display의 판가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던 2차전지도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LCD 업황이 악화됐던 2006년 하반기에 PDP 업체들의 수익성이 더욱 크게 악화됐던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종합 에너지 업체로서 위상을 갖출 때까지는 자산가치를 넘어서는 이익가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SDI의 3/4분기 영업이익(연결)은 2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00억원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