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우호적 재료보다는 눈앞의 악재들이 부담이다. 당장 코앞에 있는 재료들을 보면 도무지 눈돌릴 틈이 없다. 추가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날 지지선인 105.39선이 깨진다면 하단룸이 열린 것으로 봐야 한다. 여기에 최근 박스권 하단인 105.30 역시 중요한 레벨이다. 저가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기 전에 최근의 약세분위기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동향)
입찰 부담, 은행채 수급 악재로 시세 6일 연속 하락
외국인 매수세에도 시세는 하락했다. 은행채에서 시작된 수급불안이 10년이상 장기물로 번지며 좀처럼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시세는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05.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는 다소 의외다. 기술적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음에도 이들은 1107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전 데이타를 뒤져봐도 좀 생소한 일이다. 여하튼 약세심리가 만연해 있음에도 이들의 매수로 일봉은 빨간색을 나타낼 수 있었다. 다만 갭하락 구간을 메우지는 못했다. 수급불안이 장세를 지배하는 모습이다. 이날 10년물 입찰은 아니나 다를까 유찰됐다. 새로운 물건이 조만간 나온다는 기대에 이전 물건은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 보험권 자금이 말렸다는 소문도 있어 장기물의 상대적인 약세는 지난 주말에 이어 계속됐다. 한편 CD금리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금일 전망)
가랑비보다는 장대비가 더 반가운데...
또 다시 시장이 일방적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채에 이어 보험사 수급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환율이나 은행채로 당분간 약세를 예상하긴 했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시장은 장기물 수급불안도 반영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장기물 수급까지 불거져 시세가 빠르게 하락할 여건을 만들어준 것이 반갑다.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지지부진하게 밀리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어차피 지금 은행채나 환율 악재는 국고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 들어갈 재료들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누차 강조한 바지만 은행채나 환율이 추세를 형성할 만한 재료는 아니다.
단타는 매도가 편한 시점
그러나 방망이을 짧게 잡고 친다면 역시 매도가 편한 시점인 것은 맞다. 기술적으로도 전날 지지받았던 저점이 무너진다면 추가 하락 룸이 있다는 판단이다. 더군다나 시장미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 한쪽으로 방향이 쏠리면 관성도 꽤 클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이 다소 우위에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팽팽한 매수, 매도 심리에서 벗어난 이상 보폭이 큰 행보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하락쪽은 이전보다 빠른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만약 최근 박스권 하단인 105.30선까지 무너지면 추가로 더 밀릴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부터는 포지션 구축 관점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해 볼만하다. 3년물 기준 6% 정도, 즉 국채선물 105.10선 부터는 저가매수 심리에 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연말 경험했던 은행채 악재도 저가 매수가 트리거가 돼 강세로 전환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겠다.
신용경색 우려 재부각.. 환율 상승 가능성
미국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미국 정부기관 모기지업체의 국영화가 아니고서는 지금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기에 리먼브러더스 추가 상각 얘기도 보태졌다. 환율에 대해서도 고점 인식이 작용하는 듯 하기도 했지만(전날 NDF환율 2.5원 가량 하락)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신용경색 재료에는 거의 기계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 재료 역시 우호적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레인지 : 105.25~10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