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11일 오전 국민은행측 공식 멘트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규모나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주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11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국민은행 주가는 지난주 종가보다 1.68% 오른 6만700원에서 정체중이다.
이는 주식매수 청구가격 6만 3294원보다 여전히 2594원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매수권 청구기간이 주총이 끝난 이달 26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성공은 주가가 언제 매수청구권 가격을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 서느냐로 압축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입의지를 재확인하면서 '1조원 매입설'을 두둔하는 까닭은 주가가 청구권 행사가격에 근접해 주거나 내친 김에 아예 웃돌아 주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1조원 투입설에 대해 국민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0%가 붕괴도지 않고서 안정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수 있는 규모가 이정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등 국민은행 경영진은 지난 주 홍콩에 이어 이번 주 런던 등 해외 로드쇼를 통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금융그룹화 청사진과 투자분위기를 유도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부양 의지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자사주매입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한달가량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6만3000원 가까이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감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은 크지는 않겠지만 주가부양 의지 표현 정도로는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