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하반기로 이연된 이익 증가
농심에 대해 목표주가 27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전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대로 매우 저조하였다. 라면 매출액이 20.8%나 증가했지만, 원•부재료비가 급등했고,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1) 앞으로도 여타 대용식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라면의 판매는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의 가격이 조만간 인하될 것으로 보이고, (3)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부담도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으나 동사의 주가는 KOSPI를 지난 3개월간 38.5%포인트, 지난 1개월간 7.8%포인트 초과 상승하였다. 하반기 실적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9월 초 발표될 신사업 전략은 주가 상승의 또 다른 Catalyst가 될 것이다. 향후에도 동사의 주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분기 매출액 라면 판매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로 14.2% 증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라면 매출액이 가격 인상 효과와 라면 시장 회복의 영향으로 20.8%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라면 판매량은 2007년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가장 높은 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낮은 기저 효과도 있었으나, 경쟁 대용식의 높은 가격 상승으로 대체 수요가 확대되었다는 판단이다. 스낵은 3월의 이물질 클레임 소동 영향으로 9.0% 감소했다. 이밖에 삼다수가 13.7% 증가하며 음료가 8.8% 성장했다. 동남아시아, 일본 판매 호조로 수출은 41.0% 증가했지만, 상품 등 기타는 네슬레 유통 거래선 조정 영향으로 1.7% 감소했다.
- 재료비 급증하고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도 늘어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은 23.5% 감소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되었다. 특히 재료비 부담이 커졌다. 5월에 밀가루가격이 18% 인상된데다, 6월부터 포장재와 용기의 가격도 각각 10%, 15% 인상되었다. 팜유와 전분의 가격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20%, 4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판관비에서는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임금은 4.5% 인상되었으나, 퇴직급여충당금 전입으로 인건비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80억원 급증한 2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광고선전비도 이물질 클레임 및 조선일보 광고 소동으로 기업 홍보가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28억원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2%에서 4.9%로 하락,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영업외수지는 외화관련 손실,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지분법평가가 청도 공장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호전되지 못했다.
- 하반기에는 라면 판매 증가하고 밀가루 등의 비용 부담 감소하여 실적 개선될 것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저가 대용식인 라면의 판매가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 재료비의 23.0%(2008년 예상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9.5%)를 차지하는 밀가루의 가격이 조만간 인하되어, 이로 인한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 팜유와 전분의 가격도 곡물가격 약세 영향으로 하락할 전망이며, 포장재가격도 유가가 하향 안정된다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도 2분기에 대규모 선집행된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다.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의 실적 호전으로 200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7%,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