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9년 설립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
조종사 노조는 당초 총액기준 3.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급격한 유류비 증가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자 최근 아무 조건 없이 임금 인상안을 철회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임금 동결안을 마련했으며, 22일~29일 열린 임시총회 찬반 투표를 통해 총 71%의 찬성표를 얻어냈다. 현재 외국인을 제외한 대한항공 조종사는 2000여 명이며, 조종사 노조에는 1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투표 결과를 오는 8월 1일 열릴 예정인 노사간 상견례에서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의 임금 동결 선언에 따라 고유가로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으며, 노사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