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전문가들은 유가안정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나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체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지수대를 1600선 중반으로 봤다. 다만 소수이나 1580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확인됐다며 1700선 전후까지의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제한적 상승 의견에는 아직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미국 금융불안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었다.
지난 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발표에서 확인했듯이 글로벌 경기둔화가 국내 IT주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엇다.
외국인들의 매매도 아직은 매도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매도세가 완화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나 매수세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결국 추가적인 상승의 강도를 좌우하는 것은 기관이다. 최근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자신감을 상실한 듯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태도가 어떻게 변할지가 상승폭을 결정하는 주요변수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최근 과도하게 늘어난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우려도 수급적으로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지난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하락을 제외하면 상황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은 지난주 막판에 다시 확인됐다.
최근 나타난 국내 GDP나 민간소비현황을 보면 국제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여파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서도 확인했듯이 국내산업의 주력인 IT산업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는 점도 부정적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기선행지수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런 대내외적 불안요소들을 고려할 때 지난주의 주가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저점(1500선 초반)대비 10% 정도의 상승이 한계이며 그 수준에 도달할수록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이다. 아직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우려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지난 주 주가상승은 추가적인 하락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코스피 1580선은 전고점이자 3월 저점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는데 이를 갭상승으로 돌파하고 지난 주 금요일 주가가 밀린 상황에서도 이 선을 지켜준 것은 의미가 크다. 당분간은 이 선이 기술적으로 강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 지지선을 형성한 직후라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여러 기술적인 지표들도 지난 주를 거치면서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지난번 급락한 가격대인 1700선 전후까지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수급적으로 그동안 프로그램매매 이외에는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했던 기관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외국인들은 미국 금융불안문제와 연동되어 매매패턴이 결정되기 때문에 강하고 연속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매도세가 완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전체적으로 이번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가운데 반등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신용위기도 다소 안정돼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1650 저항선에 근접할수록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
기술적 반등 수준에 의미를 두는 것도 대외변수에 따라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쪽은 불안정하다. 기관 매수의 대부분이 프로그램 차익거래고 외국인이 34일만에 순매수 전환을 하기는 했지만 매도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에 수급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600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판단이다.
국제유가는 고점대비 14% 하락율을 보이고 있어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유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국내증시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전강후약의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GDP가 목요일에 발표되는데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기술적 반등에서 추세 상승으로 이어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 매매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의 시각은 매도추세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관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