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던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늘려나감에 따라 강세로 전환됐다.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2%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5.77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기 둔화가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함에도 전문가들이 잇따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다 외국인도 선물 매수에 열을 올리면서 시장도 강세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고 증권이 1000계약 못 미치게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은 일부 환매해 현재 78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투신은 2066계약 순매도로 장의 강세를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6%를 넘던 국고채금리가 5.80%대로 많이 내려온 상황에서 추격매수를 하기에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지만 나름대로 잘 견뎌내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넘어온 것은 그 만큼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반면 시장의 강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기관들은 외인들의 매매에만 집중, 방향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오전에 장이 약했는데 오후 들어 금방 회복하는 것을 보니깐 장이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딜러는 "한번 정도 금리 인상을 했을 때 현재 채권 금리 레벨에서 추격매수를 하기에는 스프레드 상 부담이지만 그 자체로 보면 매수를 할 만하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의 강세가 외국인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많고 아직고 한은의 긴축 의지나 물가에 대한 부담이 있어 기관들의 시장을 바라보는 방향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