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달러는 오후들어 106엔 초반선에서 중반선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전날 뉴욕시장 종가 기준으로 보합권 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유가가 2달러 이상 급등해 미국 달러화에 악재가 됐지만, 씨티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을 상회한 것을 호재로 오전 낙폭을 만회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등 신용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오늘 밤 미국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 매수세는 제한적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는 전일 뉴욕시장 종가에서 0.09엔 오른 106.52엔을 기록 중이다. 오전중 아멕스 실적이 급감한 영향으로 106.30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에서 0.0001달러 떨어진 1.592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엔화 대비로는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17엔 상승한 169.56엔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이종통화 담당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며, "아멕스 실적 또한 달러에 매도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엔/달러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달러는 105.00~107.50엔 범위에서 소폭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이종통화 전문가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구제책이 의회 승인을 얻을지 여부가 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유가가 주초 2달러 이상 급등하면서 다시 상승할 기세여서 달러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엔/달러는 이번주 105.00~108.00엔에서 박스권 장세가 전망되며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