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는 아무래도 후자, 즉 경기 우려로 인한 채권시장의 호재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 우려와 공급 부담에 따른 변동장세를 감안할 때 딱히 자신감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 동안 장기화된 신용 경색 양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안전한 국채로 모여들곤 했고, 쉽게 포지션을 털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단기적으로 국채 투자에 대한 비관론이 부상해 이 같은 방어적 투자 포지션이 심한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사는 21일 오전 11시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당장 지난 주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4.085%까지 상승하며 6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국채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장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낙관론자들은 이번주 다시 경기 악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주택가격 동향에 이어 주요 주택 매매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좋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28년래 최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들이 겨우 실적 악재를 모면함으로써 급격한 반발 매수세를 끌어 냈지만, 지방은행들은 주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이번주 뱅크오브아메리카보다는 와코비아, 피프스서드뱅코프 등 지방은행의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조지 곤클레이브스(George Gonclaves) 모간스탠리 채권전략가는 지금 전개되는 상황이 무엇보다 주택시장에 긴박되어 있고, 은행들이 여전히 모기지 및 부동산대출을 크게 깔고 앉은 상황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국채시장이 최근 매도 압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쉽게 자신하기도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캇 지워츠(Scott Gewirtz) 리먼브러더스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번 주부터 2~3주간 국채 입찰 등 공급이 본격화된다"며, 이런 공급 요인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봤다.
한편 WSJ는 전문가들은 만약 국채시장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장기물이 좀 더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당장은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잡을 수 없는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10년물이나 30년물 장기 국채를 매도하는 것은 인플레 압력의 빠른 상승이 장기 국채 자산의 가치를 잠식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