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에 따르면, 보쉬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경유 급등세에 따른 충격으로 디젤파워트레인 부품 수요가 급감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홈부르크, 밤베르크에 위치한 공장 세 곳과 터키 부르사 공장에서 감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7월과 8월 중 며칠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밤베르그와 홈부르크 라인의 경우 한 주 전체를 쉴 수 있다"며, "재고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재고를 늘리지 않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감산 배경을 설명했다.
보쉬의 디젤 사업부는 SUV 인기와 함께 지금까지 호황을 누려왔지만, 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해 경유값이 급등하자 판매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의 경우 경유 값이 그동안 휘발유 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를 유지해 온데다가 정부의 세제 혜택으로 SUV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고유가로 인해 경유 값이 휘발유 가격에 육박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추월하는 등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자 SUV 판매는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 수급우려와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면서 디젤유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자 국내외 디젤 업계는 제품 판매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쌍용차 역시 이달 말부터 약 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혀 국내 디젤 업계 침체 역시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41센트, 0.32% 내린 12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 서울의 평균 경유 값은 리터당 2010원 33전을 기록, 전주와 비교해 22원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리터당 2천 원 대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