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온 휴대폰 부문이 올 2/4분기에도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2/4분기에 LG전자가 모토롤라를 제치고 휴대폰 세계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이 21일 주요 증권사 LG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2/4분기 예상실적조사에서 LG전자의 2/4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12조 8959억원, 영업이익은 8375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다만 2/4분기를 정점으로 오는 3/4분기부터는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대세를 이뤘다.
이중 가전부문에서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등 계절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 할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세계경기의 둔화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우려가 가중되면서 LG전자의 실적전망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다.
◆ 2Q 휴대폰, 모토롤라 제치고 3위 등극전망

LG전자는 휴대폰 실적의 선전으로 2/4분기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휴대폰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모토롤라를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4분기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5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휴대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상대적 부진과 우호적인 환율 등이 실적호조요인으로 작용했다"며 "TV 부문은 소니의 LCD TV 가격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익성과 점유율은 상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전부문은 유가와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4분기의 LG전자 실적에서 매출액은 13조 837억원, 영업이익 8548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며 "휴대폰과 일부가전의 성장이 실적호전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G전자가 2/4분기 들어서도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지속 확대와 글로벌 경기둔화 대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가전부문이 선전하며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오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2/4분기들어 글로벌 휴대폰 판매에서 모토로라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2/4분기에 28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된 것으로 집계 돼 2730만대 판매에 머무른 모토로라를 4위로 끌어내릴 것으로 추측된다"고 강조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63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휴대폰이 선전했고 디스플레이의 이익률이 예상대비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승호 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LG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이 1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7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휴대폰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가 유로화 강세와 선진국 시장 소비위축 등에 불구하고 매우 견조한 2/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전세계 휴대폰 수요 둔화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아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2/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있어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 3Q 계절적 요인 작용...수요부진 우려
각 증권사 LG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의 3/4분기 실적이 계절적인 요인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컨 수요가 감소되면서 가전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이익 전망치가 낮아짐에 따라 LG전자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는 평균적으로 가전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핸드셋이 정상영업이익률로 복기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LG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은 1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4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휴대폰의 경우 마케팅 효과로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 수요가 활발히 일어난 경향이 있어 오는 3/4분기에 조금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이는 판매가 나쁜것이 아니라 계절성 변화와 신제품이 상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4분기 매출액 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컨 판매가 줄어들고 휴대폰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 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의 LG전자실적은 가전부문이 비수기로 접어들고 휴대폰에서도 이익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2/4 분기 대비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면서 TV쪽도 조금 마진 압박이 있을 것"이라 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지분법 이익이 예상치보다 줄어든다는 것도 부담스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문의 이익률이 11%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