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연일 급락하며 배럴당 134달러 중반선으로 떨어지자, 달러/유로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한 뒤 상승 분을 반납하면서 꾸준히 하락했다.
또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2/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좋게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뉴욕 증시는 3% 안팎으로 랠리를 펼쳤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급등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정책 결정자들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는 것이 소식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26포인트, 0.37% 오른 72.06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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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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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5911.... 104.67.... 166.59.... 2.0064.... 1.0091.... 97.88
16일 1.5824.... 105.07.... 166.29.... 1.9988.... 1.0170.... 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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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럽시장 초입 103.77엔까지 하락했던 엔/달러는 뉴욕시장에서는 104엔 초반 선으로 상승 출발, 꾸준히 반등하면서 장 막판에는 105엔 초반선을 회복했다. 반면 달러/유로는 1.59달러 초반선에서 하락, 1.58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엔/유로는 165엔 중반선에서 출발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장 막판 소폭 반등한 166엔 초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억9천690만배럴로 전주와 비교해 3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대비 4.14달러, 3% 급락한 배럴당 13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 서부 최대 상업은행인 웰스파고의 2/4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주당 53센트,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의 전망치인 순익 50센트를 상회해 호재가 됐고,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확신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해 달러 매수세가 살아났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 외환전략가는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며, "연준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성장을 희생해서라도 물가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맥카시(John McCarthy) ING캐피털마키츠의 외환딜링매니저는 "유가 급락과 시장의 분위기 개선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며, "사실 상황 자체가 크게 변한 것은 없는데, 다만 그 동안 시장이 과도하게 비관적이었던 것이 문제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후에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 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위험이 있음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상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저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달러화가 미국 경기 개선을 따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외환시장 개입이 가끔만 사용되어야 하지만 시장이 무질서해질 때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면서도 새로운 일종의 '반달러약세 정책'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