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강만수 장관은 최근 서울 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법대 동문 장관 및 국회의원 초청 모임'에서 "지난 10년동안 기획재정부 안에 서울대 법대 인맥이 다 없어져, 일을 시킬 사람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당시 참석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또 강만수 장관은 "(내가) 재경부에서 일할 때 상관이 내 윗사람을 제치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나와 후배한테만 일을 시켰다"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서울법대가 다 해 먹는다’고 불평했지만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어 강 장관은 "그런데 10년 만에 재경부에 돌아와 보니 서울대 법대가 손이 끊겨 안타깝다"며 "서울대 법대가 경제학과 나온 사람들보다 더 일을 잘 한다"고 말하면서 후배들을 격려했다고 전해졌다.
강만수 장관은 외환위기에 휩쓸는 와중인 1997과 1998년에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냈고 10년만에 이명박 정부에 컴백했다.
한겨레신문은 또 한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동문 모임에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장관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서울대 법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서울대 법대 출신 현역 국회의원 30여명도 참석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강만수 장관은 지난 2월말 취임 이후 성장 일변도, 고환율 정책 관련 설화를 겪은 가운데 최근 물가 급등에 따른 정책 실패 논란 속에서 여당인 한나라당 일각이나 야당인 민주당 등으로부터 강한 퇴임 압력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주 18대 국회가 개원되면서 정부에 대한 정책현안 질의 속에서 국회에서 '호된 질책'이 예상되기도 한 상황이다.
지난 7.7 인사에서 최중경 차관 '대리경질론'이 아직 끓고 있고 '경제부총리제' 부활 필요성이 거론되는 과정에서 이번 구설수는 강만수 장관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시끄러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