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이 새롭게 불거진 금융 혼란 속에 미국 경제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했다.
다만 미국 증시 급락 속에 위험도피 유입으로 장중 3.80% 아래로 급락했던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미국 증시가 오후들어 반등 시도를 보이자 금리 낙폭을 줄였다. 30년물 금리는 반등했다.
금리전망에 민감하고 위험도피가 이어진 덕분에 2년물 국채 금리가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37%까지 하락했다.
2년/10년 금리 스프레드는 1.45%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흐름이 계속 진행됐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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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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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15일 1.33(-0.12). 2.37(-0.08). 3.09(-0.08). 3.82(-0.04). 4.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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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장 초반부터 국채 매수 심리가 강했다.
또 미국 6월 소매판매 결과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이나 생각보다 완만한 근원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국채 매수세를 강화하는 재료가 됐다.
특히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제와 물가 위험을 동시에 주목했으나 특히 금융 혼란 속에 미국 경제가 "다수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강조한 것은 경기 하방위험이 우선적으로 중요함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이날 국채 금리 저점을 이끈 요인이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의 증언에 대해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인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일 것이란 말로 들렸다"고 입을 모았다.
버냉키는 이날 증언에서 먼저 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경기 하방 위험들에 대해 길게 나열하고는 또 금융 스트레스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확실성과 최근 압력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는 했지만 순서는 마지막에 위치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즉각 연내 금리인상 기대를 지워 나갔다. 연내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제는 69%까지 후퇴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80% 정도 가능성을 보고 있었다. 8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불과 7% 정도로 나타났는데, 한 달 전 77%까지 보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완연한 변화다.
지난달 중순 3.11%까지 올랐던 2년물 국채 금리는 한달 여만에 무려 0.72%포인트나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