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스왑시장 불안으로 낙폭 확대..
금리인상 시그널 한방에 스왑시장 불안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금리인상 수준을 반영했음에도 시세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IRS 중장기 금리 눌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뜩이나 금리인상 시그널로 위축된 시장심리가 살아나질 못했다. 지난해 11월, 올해 3월 같은 채권시장 패닉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IRS 중장기 눌림에 따른 금리역전은 IRS 단기페이, 장기 리시브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가속화시킨다. 결과적으로 중장기 구간 본드스왑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며 손절물량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오후장 들어 급격하게 위축된 심리가 분출되며 시세는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다만 뚜렷한 매도주체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 본드스왑관련 일방적인 손절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불안한 심리에 매도가 꼬리를 무는 양상으로 전개됐을 가능성이 크다.
(금일 전망)
IRS 커브 역전 가속도 붙는 이유
몇일 동안 CD금리가 올라오더니 여지없이 스왑시장이 망가졌다. 지난해 11월에도 그랬고 올해 3월에도 마찬가지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스왑베이시스는 좁혀지면서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CD금리가 오르면서 IRS 커브가 물구나무 서는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CD금리 영향이 큰 3년이하 구간의 금리가 올라서기 때문이다. IRS 단기를 페이하고 장기를 리시브하는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CMS 어쿠루얼이라는 구조화채권은 IRS 커브가 역전되면 끊임없이 헤지 메커니즘을 가동한다.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것에 베팅했으니 반대로 헤지하는 것이다. IRS 단기를 페이하고 장기를 리시브 한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IRS커브는 시장구조상 역전에 항상 가속도가 붙는다. 항상 피해를 보는 쪽은 본드스왑거래를 한 쪽이다. IRS를 페이하고 채권을 가지고 있는 쪽은 평가손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학습효과…”낙폭 다소 과해 보인다”
그런데 이런 시장상황은 전혀 낯설지 않다. 앞서 언급했지만 작년말부터 벌써 3번째다. 사람은 망각하지만 시장의 기억력은 뛰어나다. 특히 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가능성은 낮다. 흔히 학습효과라고도 말한다. 전 주말 스왑시장 불안에 따른 시세 급락은 과했다는 판단이다. 다시 정상화를 밟을 것이란 사실을 시장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주말 나온 물량중 실제 본드스왑관련 손절 물량이 많지는 않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1월은 결산기를 앞두고 평가손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됐던 시기였다. 또 올해 3월은 달러 품귀까지 맞물려 CRS도 극도로 불안하게 움직였다. 사실 지금 스왑시장 불안은 이때에 비하면 강도도 약하다. CD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트리거였을 뿐 추가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 역시 지난해 11월에도 그랬고 올해 3월에도 그랬다.
대외재료 여의치 않은 상황… 기술적 반등도 막히나..
국제유가가 주말새 급등하며 150달러 턱밑까지 찼다. 장외거래에서는 147.27달러까지 시세가 올라왔다. 좀처럼 지정학적 위험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패니매, 프래디맥 등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FRB가 두 모기지업체에 재할인창구를 열어줘야 할 지경이라는 소식에 미국 시장이 실망한 모습이다. 미 증시도 침체양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심리에 대외재료도 여의치 않다. 그러나 스왑발 충격에 의해 시세 낙폭이 다소 과대했다는 판단이다. 제한적이나마 반등이 전망된다.
KTB809레인지 : 104.58~10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