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를 보면 국내경기는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은 계속해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라던가 투자 같은 내수가 상당히 부진해 지고 있다. 역시 원유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 증가도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어 소비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데 기인하고 있다.
물가쪽은 작년 12월부터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 상한선인 3.5%를 초과하기 시작해 그 동안에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져서 지난 6월에는 5.5%까지 올라왔다. 원유다 곡물이다 국제원자재가격이 그 동안에 급등한 것이 이런 소비자물가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다. 소비자물가상승이 석유류 뿐만 아니라 식품 이런 개인서비스까지 다 영향을 미쳐 높은 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물경제쪽의 동향은 얼마전에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지만 금년 하반기에 경제성장은 좀 부진할 것 같고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계속 나타날 것 같은 그런 예상이 된다.
전체적으로 봐서는 물론 경기가 나빠지고 경제성장률 떨어지기는 하지만 다행히 수출이 받쳐줘서 감속하는 속도가 급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물가상승률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일부 공공요금 같은 데서 어려운 서민 생각해서 현실화 안 하고 당분간 인상을 보류한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물가상승압력이 만만치 않다. 그렇게 생각된다. 정책 당국이 특히 물가 안정을 제일의 목표로 삼는 중앙은행에서는 이것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더 높여서 아직나타나지 않았지만 혹시나 그게 임금 상승압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또는 그런 제2차 효과 그런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쪽 상황을 보면 워낙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국제 주요 은행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이 동요를 하고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전망치가 좀 낮춰지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니깐 우리나라에서도 그 동안 주식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또 국제원유가격이 130-140달러 등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깐 인플레 염려가 커져 국내에서도 국채 중심으로 시장 금리가 상당히 상승했다.
대외여건이 나빠지고 그러면서 국내 물가가 올라가고 원화의 대외가치, 말하자면 환율도 그 동안에 빠르게 상승했고 최근에는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모습이다. 그런데 한 쪽에서 보면 작년 재작년부터 이렇게 은행의 대출이 매우 활발해지면서 각종 유동성 지표의 증가율이 꽤 놓은 수준을 보이는데 최근까지도 그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금융, 자금중개는 아직까지 활발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은행으로서는 경기상승세는 근래들어서 약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물론 원가 공급쪽에서 온 충격이기는 하나 상당기간 높은 기간 오름세 지속되고 그 여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혹시라도 그것이 2차 3차 파급되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되지 않나, 하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다만 한은으로서는 이렇게 경기가 약화되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정책 선택이라는 것이 여러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서 균형을 잡으려 애를 쓰겠으나 한은 본질적으로 부여받은 임무가 뭐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선택이 어려울 때는 원래 내가 해야할 것이 뭐냐 아무래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