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국채 금리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한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용 손실 위기감에 기초한 주가 급락이 '안전도피'를 유발해 2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피치사의 메릴린치 등급 강등 경고나 정부지원 모기지업체의 대규모 증자 우려 등에 주목했다. 실적 시즌이 개시되면서 경기 둔화 및 금융 혼란에 따른 실체적인 기업 실적에의 영향도 변수로 등장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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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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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일 1.85(+0.03). 2.48(+0.04). 3.19(+0.00). 3.88(-0.02). 4.45(-0.03)
09일 1.79(-0.06). 2.39(-0.09). 3.08(-0.11). 3.81(-0.07). 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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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3.80%까지 하락하면서 5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쟝-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을 내놓은 것이 유럽 국채 약세에 이어 뉴욕시장까지 파급 효과를 미치면서 일시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릴린치 등급 강등 경고 등 금융 불안 양상이 지속되면서 위험 도피에 따른 안전한 채권 매수 심리가 작동했다.
국책 주택저당공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대규모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은 여타 금융주 낙폭을 확대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기관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위험도피의 수혜로 2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2.36%까지 하락한 뒤 전일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2.3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UBS 수석채권전략가는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은행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다 신용시장이 여전히 스트레스 상황에 있고 소비자들 또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경기가 더 약화될 것임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국챌라는 도피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금융업종지수는 5% 넘게 급락, 2002년 7월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금융 부문의 여건이 이처럼 크게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동안 채권시장이 금리상승 가능성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