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은행은 30억 달러가 넘는 지속적인 달러 매도 실개입과 당국자들의 구두개입을 병행하면서 환율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렸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4.90원으로 전날보다 27.80원 급락했다. 한때 998.90원까지 하락하면서 세자릿수에 진입하는 등 당국변수에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4일 1050.40원으로 마감한 이래 종가대비로 사흘동안 무려 45.50원이 떨어지는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30일 1002.60원 이래 두달여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996.00원까지 급락, 지난 4월 29일 998.80원 이래 역시 두달여 최저치를 세웠다.
역시 당국의 입김은 거셌다. 오전장 초반부터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하면서 환율안정을 취하던 당국은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한산하면서 취약한 점심시간 전후 시간대를 이용해 달러 매도 공세를 대규모로 단행하면서 환율을 급락으로 이끌었다.
장중변동성이 33.50원에 이르는 급변동 장세가 연출됐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이 대규모로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역오쪽도 달러화 손절매에 가세하는 등 환율 하락요인이 불거지고 있다"며 "1000원대 유지도 불안한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