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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中企 에너지 절감 비결 소개

기사입력 : 2008년07월08일 14:50

최종수정 : 2008년07월08일 14:50

[뉴스핌=김신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지속가능경영원과 HSBC은행이 8일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환경경영 지원사업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들의 에너지 절감과 환경경영 비결이 소개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웅진세라믹은 지난해만 해도 산업폐기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1년 만에 분리수거함 보관소 설치, 폐목재 회수 등을 통해 약 600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였다.

이 회사는 하반기부터 '폐열 회수 시스템'(폐열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도입해 500~1000만원의 비용으로 약 2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용대비 2~4배의 편익을 가져다 준 셈이다. 또 타일재료 혼합설비의 전동기 교체로 연간 700만원의 에너지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웅진세라믹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경영 지원사업을 계기로 환경업무 전담 직원을 둬 실무적인 역량을 키워나가고, 회사 차원에서 인천시 녹색공단 조성사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상을 수상한 남양금속은 '대형폐기물 분리수거함'을 증설하고 '집진효율 증진을 위한 방안을 구축'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냉각탑과 공기압축기 관리를 개선해 연간 약 1100만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우 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컨설팅을 받아 작업 효율성도 되돌아 보고 사회공헌활동도 병행한다면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HSBC은행 최고기업금융책임자는 "HSBC은행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환경개선과 경제성 향상이라는 사업성과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경경영지원사업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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