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금융 불안이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가 급반락하자 달러화는 장 초반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에서 약세를 전환했다.
다만 장막판 미국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엔화 대비로는 107엔 초반의 강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핵시설 사찰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가운데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시작된 G-8 회담에서 유가 안정책을 도출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가 3달러 이상 급락한 것은 달러를 지지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01포인트, 0.02% 오른 72.73을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3일 1.5701.... 106.69.... 167.55.... 1.9831.... 1.0262.... 96.00
07일 1.5724.... 107.14.... 168.48.... 1.9759.... 1.0260.... 95.62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리먼브러더스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750억 달러의 추가 자본수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새롭게 금융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급락으로 랠리를 보이던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급격히 약세로 전환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화요일 발표될 주택매매계약지수가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란 예상 또한 달러 매물을 이끌어냈다.
브라이언 돌런(Brian Dolan) 포렉스닷컴 수석 외환전략가는 "금융 불안감이 이날 달러화에 분명히 악재였다"며, "위험회피가 강해지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지난주에 이어진 달러화 매수세는 힘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엔/달러는 107엔 중반선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106.70엔까지 급락하는 등 약세로 전환했다가 장 막판 107엔 선을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1.56달러 중반선에서 출발해 제한적인 장 초반 등락 양상을 보이다가 장중 신용우려가 재부각되자 1.5754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엔/유로는 168엔 중반선에서 출발 장중 168.0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유로 역시 168엔 중반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환전문가들은 유로존 정책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 이날 나온 산업생산 결과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는 등 달러/유로가 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유가 및 상품가격의 변화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강화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