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대비 7.85% 하락한 3만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 3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TX엔진이 3만 50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4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5일 5만 67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벌써 약 40% 가까이 빠졌다.
이런 급락세는 STX그룹 리스크가 강하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STX그룹이 사업확장과정에서 부족한 자금을 현금여력이 넉넉한 STX엔진에게 부담을 지운다는 것이다.
최근 주가 흐름도 이와 무관치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STX가 3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공시하자 주가는 곧바로 13% 이상 하락했다.
또 전일 노르웨이 아커야즈사를 인수하기 위한 STX 노르웨이에 900억원 대의 단기자금을 대여한다는 소식에 이틀간 15% 이상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회사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폭은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단기대여금은 2000억원대의 보유현금과 올해와 내년 기대되는 1800억원 전후의 자유현금흐름을 고려시 큰 부담이 아니며 차입조건도 좋은 편"이라며 "회사의 영업은 매우 좋은 상황이라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하락은 장이 안 좋은 상황과 맞물려 다소 과소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회사의 영업호조세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만으로 주가가 이정도로 빠진 것은 과하다"도 언급했다.
물론 이런 시장의 과민반응은 STX그룹이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STX그룹이 STX의 유상증자 이후 일련의 행보에서 시장의 신뢰를 잃은 것이 가장 큰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