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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차익거래 노린 해외CDO 첫선

기사입력 : 2008년06월29일 12:48

최종수정 : 2008년06월29일 12:48

- 3억 달러 규모, 국내·해외 SPC 따로 두고 2단계 유동화
- 원/달러 통화스왑 차익거래 활용한 IB형 신상품 터 잡기

산업은행(총재 민유성)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특수목적 회사(SPC)를 만들어 국내 SPC를 통해 먼저 유동화 작업을 거친 뒤 이를 다시 해외SPC를 통해 모두 3억 달러 규모의 CDO(부채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와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기초 자산 삼아 해외에서 발행한 보기 드문 Cross-border CDO 발행 성공사례다. 게다가 이 방식을 택한 이유가 이자율스왑금리(IRS)와 통화스왑금리(CRS)의 차이인 스왑베이시스가 일정 범위 이상 벌어질 때를 노렸다가 발행해 차익거래(Abitrage)를 꾀한 전형적인 투자은행형 구조화금융상품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파생상품기법을 동원해 차익거래만을 노린 크로스-보더CDO 발행에 성공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산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파생상품을 통한 IB상품의 지평을 넓혔을 뿐 아니라 CDO 만기 3년에 발행금리가 미국 Libor에 130bp얹어 준 좋은 조건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DO 발행의 국내 유동화는 NH투자증권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9일에 걸쳐 인수 또는 매입해 뒀던 신한카드 제1287회 회사채 등 총 5개 종목의 우량 회사채 및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신주인수권부사채 2850억원 규모의 기초자산을 국내 SPC인 마스터케이에 지난 6월 27일 넘긴 것으로 시작됐다.

마스터케이측은 이를 기초로 선순위 유동화사채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해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SPC인 밸류마스터에 넘기는 것으로 유동화 임무를 다했다.

이에 밸류마스터는 이 선순위 유동화사채를 담보로 선순위 사모해외유동화증권(CDO)을 발행해 해외투자자들에게 팔아치우는데 성공함으로써 딜이 완료됐다.

산은은 국내에서는 마스터케이가 원/달러 통화를 스왑할 때 조건을 고정시키는 통화스왑은행 역할을 맡았고 해외시장에서 CDO를 발행할 때는 원리금 및 유지비용에 대해 신용공여(Credit Facility)를 제공하여 안정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CDO 발행에 따른 차익거래 마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편입과 CDO발행 시점간의 시장리스크 노출을 방지하는 파생상품기법을 총동원해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성준 산은 글로벌금융본부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하에서도 글로벌 l시장에 다양한 위험 헤지기법을 적용한 크로스-보더 CDO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산은이 아시아의 리딩 IB로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고 국내 자본시장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지난해 저등급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CDO발행에 이은 이번 CDO발행에 그치지 않고 금융규제개혁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산유동화법 개정 등에 발맞춰 신용파생상품 등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구조화상품을 계속 출시하여 채권시장 선진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DO 발행에 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등 35개 업체와 손잡고 BBB등급과 투기등급인 BB등급 회사채를 엮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3500억원 규모의 CDO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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