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당국이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15억달러 이상 대규모 개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외환시장참가자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장의 공식적인 구두개입 이후 최초 5억달러 규모의 개입이 있었고, 이후 환율이 반등하면서 이를 누루기 위해 추가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개입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막판 매수세들의 반등으로 전날보다 4.90원 오른 104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급등 우려 속에서 매수세가 폭발하며 1049.0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이후 1045원을 중심으로 거래됐으나 오후 정부의 구두개입과 실제 달러물량 매도개입으로 장중 1040원을 하회하며 1036.50까지 저점이 밀려났다.
그렇지만 저가 결제 등 매수세가 탄탄하게 받춰졌고, 은행권의 숏커버성 매수 등으로 1040원을 재회복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추가개입으로 1041.50원에 마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부의 달러 매도개입이 상당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10억달러는 넘고, 15억~20억달러선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딜러는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환율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당국이 개입할 경우 밀렸다가 재반등하는 용수철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