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서는 소예가 통해 단성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단성그룹 임원이 대거 포진된 소예 신규이사 선임, 소예 자회사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단성그룹 계열사의 참여 가능성 등이 이 같은 시각에 힘을 실어줬다.
이후 최근 시장에서는 단성그룹이 소예의 최대주주인 비상장사 투자조합 케이브이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케이브이엔 인수를 통해 사실상 소예를 인수한다는 것.
이 같은 소문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징후들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주총 사업목적변경의 갑작스런 정정공시가 의혹의 중심이다.
지난달 16일 주총소집결의 공시에서 주총 안건으로 사업목적변경에 포함되지 않았던 '진공증착 사업'을 11일 정정공시를 통해 갑작스럽게 사업목적에 추가시켰다.
한편 시장에선 단성그룹의 비상장기업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된 가운데 계열사 중 진공증착 코팅업체인 '베컴'이 최근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성그룹의 소예 인수 가능성과 함께 계열사의 우회상장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소예 고위관계자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단성그룹의 케이브이엔 인수)계약성사 여부는 주총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며 "주총안대로 결과가 나오면 인수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베컴의) 우회상장 여건이 마련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끝을 흐렸다.
또한 주총에서 소예 신규이사 선임에 단성그룹 경영진이 대거 포진된 가운데 '베컴'의 대표이사가 포함돼 있는 것도 이 같은 시나리오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성그룹 관계자는 "소예 주총 끝내고 얘기하겠다.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노코멘트 입장을 전해왔다.
내일 소예 주총이 주목받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