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4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버진모바일이 SK텔레콤의 미국 내 이동통신 자회사인 힐리오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는 버진모바일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SK텔레콤이 합병법인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SK텔레콤은 현재 미국 법인인 힐리오의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이통사업을 진행중인 힐리오의 사업부진이 지속돼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버진모바일과 합병이 최종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이 또한 여러가지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
일단 SK텔레콤의 미국 법인인 힐리오가 버진모바일과 합병할 땐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크다.
특히 힐로오가 수천억원의 적자 늪에 빠진 상황에서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인 버진모바일은 지난해 누적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 SK텔레콤의 힐리오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만약 버진모바일과 힐리오의 합병이 사실이라면 SK텔레콤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근거로 그는 "합병이 SK텔레콤의 미국시장 진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양사의 합병은 SK텔레콤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힐리오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도 SK텔레콤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이나 미국 시장 진출은 우려요인으로 인식해 왔다.
또한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시장이 새롭게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앞선 무선인터넷 기술이 버진모바일-힐리오 합병법인에 효과적으로 접목된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음도 기대할만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