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1034.10으로 전날보다 0.6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1036.10으로 0.5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032.50원에 출발했으나 은행권 매수로 상승 전환한 뒤 1034원대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이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물가 민생 안정 최우선' 원칙을 재천명했으나 잠시 하락했다가 이내 반등했다.
미국 증시가 FOMC 대기 모드 속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를 보이고 국내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수급상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결제수요와 맞물리면서 은행들의 매수우위 관점을 지속시키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심리가 내수위축과 고용악화 상황에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정부 당국의 달러매도개입이 10억달러가 안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복기' 결과 10억달러는 족히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가 10억달러나 되는 물량을 매도하면서 환율을 1030원 밑으로 끌어내리고자 했으나 결국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정부의도가 관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개입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대통령을 따라 정책기조를 바꾼다고 표명하기는 하지만, 어떤 외환당국이 '물가안정'이라는 '명시적 정책목표'를 환율정책에 쓰느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강만수 장관이 물가 안정을 다시 강조해 하락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강하다"며 "로컬은행들은 일단 매수하고 나서 개입 나오면 그 때가서 팔자는 관점에서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내 포지션 상황이 크게 쏠리지는 않는 상태"라며 "현재 시장 흐름은 경제펀더멘탈이든 수급이든 상승쪽이어서 용수철을 누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환율을 누른다고 될 상황은 아니어서 정부도 고민이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