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상원 소위원회에서 '기관투자자 석유선물시장 참여 금지 관련법 청문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 출석한 4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이상과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마이클 마스터스(Michael Masters) 마스터스캐피털매니지먼트(Masters Capital Management) 대표는 "정부가 제도적으로 투기 세력을 막는다면, 원유 선물 가격은 현재 135달러의 절반 수준인 배럴당 65~75달러, 한계 생산원가 부근으로 급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 & Co.) 소속 애널리스트인 페이델 게이트(Fadel Gheit)와 에너지 시큐리티리어낼러시스(Energy Security Analysis)의 에드워드 크라펠스(Edward Krapels) 그리고 PFC에너지컨설턴츠(PFC Energy Consultants)의 로저 다이완(Roger Diwan) 등도 마스터스의 분석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크라펠스는 펀드매니저들이 재빨리 선물 매수포지션을 청산한다면 유가가 적정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채 30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게이트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는 투기에 의한 것이며 시장의 펀더멘털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수급 펀더멘털에 따르면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하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런던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소장 밥 레이드경은 런던 선물거래가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유가 상승은 가격조작이나 투기가 아니라 수급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에너지부에 대해 투기 세력이 유가 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할 것을 요청했던 미국 공화당의 존 딘젤(John Dingell) 의원은 "에너지시장의 투기는 성장산업이 되었으며 이제 정부가 개입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탐욕스러운 투기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조사위원회의 의장을 맡은 공화당의 바트 스투팩(Bart Stupak) 의원은 뉴욕상품거래소의 원유선물 거래에서 투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0년 37% 수준에서 현재는 약 70% 정도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