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금융 손실 우려 재연에다 고유가 부담 등으로 미국 경기가 취약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확인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적극적인 금리인상으로의 전환을 시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23일 오전 11시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나 주말 개인소비 결과가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판단을 배경으로 뉴욕시장의 외환분석가들은 이번주 달러/유로가 1.54달러~1.58달러 사이에서 상단 쪽으로, 엔/달러의 경우 107엔~108엔 범위에서 아래 쪽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22일 전했다.
이번 FOMC는 10달 만에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성명서는 경기 하방위험과 동시에 물가 상방위험에 같은 무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달 3일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금리 격차 확대 요인은 당연히 달러/유로 상승 요인.
게다가 금융기관들의 실적 악화 경고와 신용평가사의 채권보증업체, 일명 '모노라인'의 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는 달러화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의 선밍외환전략가는 "이번주 FOMC는 '논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금융부문의 새로운 소식이 재료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FOMC가 금리인상이 아니라 달러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 문제를 다룰 수도 있다고 봤다.
이안 스태너드(Ian Stannard) BNP파리바의 선임 외환전략가는 "연준의 인플레 파이팅이 달러화를 매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상은 너무 이른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달러/유로는 여전히 1.57달러보다 낮은, 그러나 1.54달러는 웃도는 최근 레인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