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美 온라인 금융매체 마켓와치(MarketWatch)에 따르면, 184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할 정도로 대형 업체인 MFS는 이날 반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달러화 가치가 내년까지 유로화 대비 8% 정도 하락할 것이며, 미국 경제는 그 동안 경기침체와 회복 사이의 힘겨운 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짐 스완슨(Jim Swanson) MFS 수석투자전략가는 경기회복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국제 유가를 들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 정도가 석유소비에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3개월 내로 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길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스완슨은 최근 다수 외환전문가들이 연준의 금리동결 및 향후 금리인상 전환 시사로 인해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는 것과 달리 여전히 달러 약세 전망을 고수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너무 달러화 약세, 나아가 수출 경기에 의존하게 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완슨은 또 연준의 공세적인 금리인하가 "환자에 대한 급격한 충격 요법"이라면서, 미국 경제를 잦은 성형수술 의혹에 시달리는 여배우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에 비유하고 버냉키 의장을 말 안 듣는 자식(경제)에게 극약처방을 통해 '똑바른 좁은 길로만 가게 하려는 엄부(嚴父)'로 묘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