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피부 질환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문 시술로, 일반인에게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박피다. 박피(Peeling)는 ‘벗겨낸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피부 표면을 벗겨낸다기보다는 재생능력을 기초원리로 둔다. 새로운 피부 조직이 생성되게끔 유도해 각종 트러블과 손상을 개선한다.
박피는 색소성 질환을 비롯해 넓은 모공이나 여드름 자국, 잔주름, 흉터 등 다양한 피부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분되는데 어느 층까지 벗겨내느냐에 따라서, 또 그 방법에 있어서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박피에는 특수 약품을 이용한 화학적 방법과 기계나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이 대표적이다. 피부를 벗겨내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는데 피부의 표피층만 벗겨내는 얕은 박피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 해결에 좋다. 여드름이나 모공, 기미나 주근깨 등의 얼룩진 자국을 맑게 하고, 칙칙한 피부색이나 얼굴 반점들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및 피지를 제거하고 피지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므로 여드름의 악화를 막는데 일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각질층에 형성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전반적인 피부 톤을 밝게 하며, 그 자체가 약간의 미백효과가 있는 동시에 미백제의 침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얕은 박피에는 대표적으로 스킨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 산소 필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만큼 자극이 적고 시술 후 별도의 주의점이나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한편 레이저나 특수 용액을 사용해 진피의 1/3에서 중간층까지 벗겨내는 것은 깊은 박피에 속한다. 주로 주름이나 흉터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피부 트러블에 있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으나, 시술 후 햇볕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른다.
박피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시술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한번으로 매끈한 피부를 갖기는 힘들다. 또 박피 방법에 따라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생활 패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얕은 박피는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반대로 깊은 박피를 할 경우 치료 효과는 높은 대신 홍반 현상으로 인해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일주일간은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한 박피 시술 전, 후에는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피부 재생 효과가 높다. 붉은 기가 있는 회복기간 동안 자외선에 직접적인 노출도 피하도록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