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은행(BOJ) 총재가 '나라마다 정책 여건이 다르다'고 언급하며 경기와 물가 위험을 동시에 보겠다고 발언한 결과 단기물 국채 금리는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된 반면, 장기물 쪽은 스티프닝 거래가 진행되는 와중에 2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다소 큰 폭 강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 지표물인 일본 국채(JGB) 10년물 금리는 전주말대비 0.040%포인트 오른 1.880%를 기록했다. 장중 1.895%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전주말 종가대비 0.13엔 오른 132.48엔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세에 따라 채권선물은 매도 압력이 강했지만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 대비 0.025%포인트 내린 0.960%를, 5년물 국채 금리는 0.030%포인트 하락한 1.500%를 각각 기록했다.
입찰을 앞둔 20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대비 0.025% 오른 2.390%를 기록했다. 장중 2.405%까지 오르면서 2006년 4월 18일 이후 2년 2개월만에 처음 2.4%선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0.055%포인트 상승한 2.595%로 2006년 7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전문가들은 20년물 국채 공급을 앞두고 장기물 쪽으로는 적극 매수세가 유입되기 힘든 모습이었다며, 그래도 일본의 경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가 아직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길게 보면 여전히 장기물 국채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