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시에서 포스코는 지난주말에 비해 1만원(1.85%) 오른 5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4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체 시장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1800선 밑으로 하락함에 따라 포스코 역시 조정을 받았다는 얘기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포스코의 2/4분기 실적이 좋고, 3/4분기 중 철강가격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이달 호주산 철광석가격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라며 "이를 계기로 일본, 중국 등의 3/4분기 계약가격을 참조해 내수가격을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인상은 기정사실이며 인상의 폭과 시기만이 관심사"라며 "국내 봉형강 가격이 모두 톤당 10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격이 추가로 인상되면 원료가격 상승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가격 인상이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9일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강가격을 올려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보면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이 연동되는 것이 수요·공급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철강가격 인상을 확정하지는 않았고 내부적으로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