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지진출 국내기업 대상 영업
삼성화재 “현지 진출 기업부터 차근차근….”
현대해상 “곧바로 현지인에 보험판매부터….”
손보업계의 리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신시장 ‘중국’공략에 상반되는 전략을 택해, 향후 누가 성공을 더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해상 이철영 대표는 “중국의 원수보험시장은 고성장을 하고 있고, 손해보험회사가 장기보험을 팔 수 없어 70%가 자동차보험이다”면서 “상업보험을 집중 공략해야 장기적으로 회사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현대해상 100% 출자)를 두고 한 말이다.
현대해상은 “외자계 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 북경에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설명하면서 “현지인 대상으로 한 가계성 보험 영업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했다.
현대재산보험은 현대기아차 현지 딜러인 4S점들을 주요 채널로 삼아 직급사원 및 대리(대리점)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회사 및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자동차판매, 정비, 부품판매, 보험 등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기업인 4S점(국내의 대형대리점과 유사)를 전담 관리하는 단대(영업소)도 운영한다.
올해 약 20억원 수준의 적자를 예상하며 꾸준히 투자해 7차년도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심천에 지점을 개업하고 화남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심천지점은 중국 광동 지역의 한국기업과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보험위주다.
삼성화재는 “화남 지역의 지점 설립으로 화동, 화북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이 지역 한국 기업과 교민들 그리고 해외투자법인에게 보다 편리한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현지인 위주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상해법인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북경지점, 심천지점 등에 총 55명의 인력이 3116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현정 경영기획팀 상무는 “해외사업을 20년간 해왔지만 그동안 한국계 중심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이 같은 국내기업 대상의 해외시장진출 방식도 변화조짐이 보인다.
중장기성장전략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부서를 올해 신설해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중에 있어서다.
박현정 상무는 “나라별 특성 로컬기업의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적인 플랜을 연말쯤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대섭 삼성화재 대표도 취임사에서 “손해보험산업은 태생적으로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는 산업이고, 그렇게 놔 두지도 않는다”며 해외시장진출에 변화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