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병수 김연순기자]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주 급락을 충격을 극복하고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시황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미약하게나마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세는 어느정도 진정된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달러강세를 용인하는 분위기인데다가 최근 가격상승세가 너무 가파랐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말부터 전개될 국내기업들의 2/4분기 실적들이 현재로써 나쁘지 않다는 것도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보는 주요 이유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투자은행의 실적발표가 시장에서 기대하는 상황보다 선방하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올해 3월 베어스턴스 파산이후 급락했던 시장이 다시 반등을 모색하던 시기와 여러모로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다음 주부터 바로 상승세로 전환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추가적인 급락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라는 의견들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가장 큰 IT주를 최선호주로 손꼽았고, 또다른 고환율의 수혜주인 자동차도 긍정적으로 봤다. 소수 의견으로 아직 실적기대감이 살아있으나 중국 증시급락으로 큰 폭의 가격조정을 받은 조선주를 추천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임정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지난주 각종 악재로 시장에 충격이 컸지만 금요일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면서 추가적인 급락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됐다.
최근 원유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가격은 이격도 확대로 상승탄력이 둔화됐고 경기에 대한 각종 불확실성도 최악은 벋어났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원자재가격의 상승세는 5~6월에 피크를 쳤다고 판단된다.
상승 폭의 70% 이상을 반납한 현재 중국 증시는 과매도 국면이며 중국경제의 성장기조가 유지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발표된 중국소비자물가상승률도 어느정도 진정된 것으로 나타나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또 지난주 BDI지수의 하락은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가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을 정확히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근본적으로 더 이상 크게 빠질 이유가 없어 보인다. 즉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시장이 대내외적 불안심리가 아직 높은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 이유는 국내기업들의 분기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현재 상품가격강세가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의 경우 아직은 수요가 공급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유지된다면 실질수요가 감소될 것이므로 투기수요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말에 열릴 G8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달러강세를 합의한다면 현재의 원자재가격 고공행진은 진정되면서 상승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 정책당국자들 및 일본 재무상의 발언들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높다. 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에서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긍정적일 경우도 상승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미국증시에 연동되는 매매로 추세적인 매도라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 이번주 금요일 현물에서는 매도를 유지했지만 선물에서는 매수해 전체적인 순매도세는 많이 완화됐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추가하락시 두려워하기보다는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 투자업종은 실적기대감이 큰 IT가 최우선적이며 자동차도 좋아보인다. 또 중국 우려도 실적에 비해 다소 과소하게 빠져 오히려 밸류에이션매력이 부각되는 조선주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미국시장이 유가 때문에 반등다운 반등을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바닥을 쉽게 상정하기가 쉽지는 않다.
유가 부분도 워낙 변동성이 커서 예측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달러흐름을 봤을때 달러 강세추세가 이어지면서 유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초에는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있다. 리먼브라더스에 대한 우려감이 컸지만 큰 충격이 없다면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실적발표 이후 저점을 찍을 때와 같이 추가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 정도가 변곡점으로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다만 지수가 추가 하락한다해도 1700선 초반 정도까지도 지켜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주초에 좀 빠지더라도 주 후반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업종별로는 달러강세가 더욱 유지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수혜주인 IT, 자동차가 장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
원종혁 SK증권 애널리스트
현 지수대에서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심리가 취약하고 변동성이 커서 추가 하락가능성은 있지만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700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할 수는 있겠지만 바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발표가 있다. 리먼브라더스의 실적 확정발표를 통해 증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은 달러화의 움직임인데 달러약세가 진정되고 유가는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원달러 환율수준이 1200원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환율수혜주인 IT업종에 대한 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