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상승은 멈추지 않았다. 오후들어 닛케이 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일부 반발 매수세도 약화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후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기조를 기다리면서, 또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G8재무장관 회담 결과 등을 지켜보자는 관망자세를 취했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의 지표물인 일본 국채(JGB)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70%포인트 상승한 1.865%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해 7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인 1.880%까지 상승한 뒤 오후들어 다소 주춤했다.
국채선물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86엔 하락한 132.3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32.05엔까지 하락하며 현물 국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들어 금리상승 폭이 줄어든 것은 이미 예상한 BOJ의 금리동결 때문은 아니고, 일반적인 저가매수 시도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물론 채권투자자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앙은행 정책 결정자들이 모두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지역 경제의 특수성을 감안해 물가 우려나 긴축 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오후들어 금리 상승이 주춤한 것이나 상대적으로 단기물 금리 상승 폭이 작았던 것을 볼 때, 시라카와 총재가 이 같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발언을 하면 채권시장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