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한국과 중국 우량기업들의 상대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중국 은행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중국측과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Shanghai Stock Exchange, SSE) 겅 량(Geng Liang, 耿亮)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제안은 한·중간의 경제협력이 단순한 기술, 노동력 결합차원을 뛰어넘어 금융시장에서 자본의 상호진출 차원으로 격상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6월 현재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3Nod, 화풍방직, Cowell 등 3개사로 모두 중국기업이다.
또 전 위원장은 "전세계 주요 거래소간 연계, 제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와 상하이증권거래소(SSE)간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또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전일 중국 은행들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가 가능(QDII)하도록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QDII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중국의 기관투자자중에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회사에 한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적격 은행은 22개사로, 총 161억달러의 해외 투자한도가 승인돼 있으나 그 투자대상국은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 5개국만 허용되고 우리나라는 제외돼있다.
따라서 금융위 관계자는 "중국측 은행의 한국 투자가 가능해지면 22개 은행을 포함해 증권 18개사, 보험 20개사, 중국외환투자공사(CIC) 등 중국계 기관투자자 전체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능 금액은 향후 2~3년내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국제금융센터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 정상회담 금융 관련 합의사항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