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정 기자]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12일 "자신과 회사가 성공하는 진정한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고 이를위해 지식, 지혜,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달의 CEO메시지'에서 격투기 선수의 일화를 예를 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경기에서 패한 어느 격투기 선수가 스승에게 상대의 허점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청해 스승은 바닥에 선을 하나 긋고 제자에게 선을 지우지 말고 이 선을 짧게 만들어 보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알 수 없어서 결국 스승에게 가르침을 청했더니 스승은 원래 있던 선 옆에 더 긴 선을 하나 그렸고 두 선을 비교하니 과연 원래의 선은 아까 보다 짧아 보였다"며 말을 이었다.
김 사장은 "스승은 승리의 관건은 어떻게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느냐 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바닥의 길고 짧은 선처럼 스스로가 강해져야 상대가 약해지는 법이라 설명했다"며 "어떻게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지가 본인 훈련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을 하는데 있어 우리는 무수한 굴곡과 장애를 만났고 앞으로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를 뛰어넘고 고난을 극복하려면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며 "하나는 상대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는 것으로 상대의 허점을 찾아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려는 이야기 속 격투기 선수처럼 가장 직접적이고 예리한 기술이나 기교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하나는 스승의 제시한 방법으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켜 지식, 지혜, 체력 면에서 단련하는 것"이라며 "회사로 말하자면 품질, 기술,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시장에서 경쟁사의 불리한 점을 주시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는 것이 쉬워보이고 이는 물론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경쟁자도 같은 전술을 이용해서 충분히 우리를 이길 수 있다"며 "우리 자신이나 회사가 성공하는 진정한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실력이 전적으로 향상됐을 때 많은 문제들이 스스로 사라지고 순리적으로 해결됐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