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연순기자] "상반기 중국기업 실적호조로 하반기 중국증시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되면 올해 말까지 혹은 올해 말 전에 홍콩 H지수는 1만80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로드 티라마니 BNP 파리바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10일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증시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티라마니 펀드 매니저는 "올해 중국기업들의 예상 EPS 성장률을 20~25%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9월에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중국증시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부담 요인이기는 하지만 중국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지준율 인상 조치는 식료품 가격 등 물가 급상승을 우려해 갑자기 마련된 정책이라기 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합리적인 조치"라며 "지준율 인상 이외에도 위안화 평가절상을 통해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 수 있어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중국증시가 재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면 중국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가격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규제가 완화되면 에너지 기업들의 이익전망은 상향조정될 것이고, 이에 따른 MSCI China 기업들의 평균 이익전망도 상향조정될 수 있다. 분위기가 반전되면 증시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업의 순이자마진이 증가하고 있고 이익이 크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작년에 인상된 기준금리가 모기지 여신 금리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은행들의 이익마진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국 주요 은행들의 EPS성장률은 약 50%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5월말 현재 봉쥬르 차이나 펀드의 금융업 편입비중은 약 40%로 매우 높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