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지난해 내놨던 "가족사랑자유적금"이 출시 7개월만인 지난 5일 가입계좌수 50만좌와 저축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대표상품으로 올라섰다.
단순히 목돈을 불리자는 데서 나아가 요즘 세태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욕구를 잘 파고 든 복합상품 성격을 띤 것이 성공비결로 보인다.
지난 5일 현재 정확한 판매실적은 계좌수 50만 100좌에 저축액은 1조 20억원.
국민은행이 2005년부터 적립식 펀드 열풍에 불을 지판 장본인이었다는 점에서 단일 적금상품이 이 만큼 각광을 받은 것은 매우 이채로운 성과로 풀이된다.
은행측은 가족사랑자유적금이 성공한 비결로 '종자돈 마련'이라는 적금 본연의 목표에 충실하면서도 이름에 드러나듯 가족애를 겨냥한 서비스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은행은 가입고객의 가족 수와 가입 때 고객이 정한 목표금액 달성 여부에 따라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최고 연5.6%에 이르는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금리를 주도록 설계했다.
여기다 가입고객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건강상담,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 및 해외치료 지원 서비스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앞세웠다.
웨딩 컨설팅 또는 이사·장례 서비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지킴이 서비스도 각광을 받았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평균 4000여 좌가 신규로 개설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적립식 적금상품으로는 은행권의 최대 규모인 100만좌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들마다 간절히 원하는 고객기반 확대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하는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