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약세와 국제 유가 급등이 미국 달러화에 타격을 가했다.
미국의 일자리수가 5만개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실업률이 5.5% 급상승하자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었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은 약화됐다.
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내달 소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가운데, 달러/유로는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10 달러 이상 급등하며 140달러에 접근하자 미국 증시는 15개월여만에 가장 크게 폭락했고, 엔/달러는 106엔 선에서 105엔 선 밑으로 급락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7포인트, 0.91% 하락한 72.38을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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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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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일 1.5436.... 105.25.... 162.48.... 1.9546.... 1.0420.... 95.66
05일 1.5594.... 105.91.... 165.18.... 1.9588.... 1.0374.... 95.90
06일 1.5770.... 104.98.... 165.57.... 1.9698.... 1.0192.... 9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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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전월대비 4만9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5개월까지 일자리수가 32만4000개 줄어든 것이다.
당초 시장은 일자리수가 5만명~6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결과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당초 5% 초반선에 그칠 것으로 보던 실업률이 5.5%로 치솟은 것은 충격적이었다. 한달만에 실업률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22년래 처음.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10.75달러, 8.4% 치솟은 배럴당 138.54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간 스탠리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로 인해 국제유가가 한달내 1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겹치면서 유가는 급상승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공포와 유로 강세, 그리고 지정학적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헤지 수요가 원유선물 시장으로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엔/달러는 106엔 초반선에서 출발했지만, 고용지표와 함께 유가 폭등세가 겹치면서 급락해 104엔 후반선으로 떨어졌다.
달러/유로는 1.5600달러에서 상승 출발해 1.57달러 후반선으로 급등했다. 반면 엔/유로는 165엔 중반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닉 베넨브록(Nick Bennenbroek) 웰스파고 수석외환전략가는 "모멘텀 지표는 아직 달러화가 과매도 국면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고, 달러화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유로의 경우 다음번 기술적 목표선이 1.5820달러 및 1.6020달러 선에 걸려있다고 지적했다.












